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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지도사 교육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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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희망의 불씨를 찾다 - 우수상 120기 남혜숙 2,202 내용 보기 내용 닫기

작년 봄, 남편의 직장을 따라 가족 모두 제주도에 오게 되었습니다. 주변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설레는 마음으로 제주도에 왔지만, 아는 사람 한명 없는 생활은 그야말로 외로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남편은 직장일로 며칠에 한 번씩 집에 오는 터라 겨우 다섯 살, 세 살인 두 아이들을 혼자서 보는 일은 정말 힘들었죠. 육아와 살림에 찌들린 외로운 섬(!) 생활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취미는 바로 독서였습니다. 아이들을 재우고 육아 서적이며 수필, 제주 여행책 등 여러 책을 빌려 밤마다 읽었습니다. 큰 위로가 되었죠. 빠듯한 육지 생활에서 느낄 수 없던 여유까지 느끼며 점차 나 자신을 찾는 것 같았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시 쓰기를 좋아했고 친구의 편지를 대필해 주기도 한, 나름 문학 소녀였던 나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은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힘든 제주 생활 이야기를 털어 놓던 지인에게 한우리 독서지도사 강의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잠시 관심을 갖고 알아보다가 육아와 살림에 바쁜 나머지 그냥 접어 두었습니다. 올 봄에 둘째가 어린이집에 가고 제주 생활에 적응이 되어 여유가 생기자, 빈 시간을 그냥 보내기가 아까웠습니다. 아이들이 커가고 책을 읽어 주는 시간도 늘어나면서 끌리듯 한우리 독서지도사에 다시 발을 디뎠죠. 출발은 어려웠으나 분명 보람있는 일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인터넷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강의는 파트별로 여러 강사님들로 구성되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달 만에 60차시의 수업을 다 듣고 다시 듣기를 했습니다. 강의를 모두 들은 후에는 독서지도사로서의 제 모습을 그리며 수업을 듣게 되더군요. 실제 수업에서 쓰일 중요한 내용들을 정리까지 하며 말이죠. 집안일을 미루고, 밤 늦게까지 수업을 계속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독서지도사로서뿐 아니라 엄마로서도 수업이 참 유익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10년이 넘는 현장 지도 경험을 가진 강사님들의 수업은 저를 웃고 울게 했습니다. 특히 '아버지'라는 시를 쓴 학생의 일화를 소개해주신 장미옥 강사님의 수업에서는 눈물도 흘렸습니다. 시 한편이 온 가족을 울게 만들었고, 한 아이의 아픔과 가족들의 아픔까지 치유해 주었다고 생각하니 감동적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독서지도사의 역할에 대해 새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섯 편의 첨삭 과제물은 그야말로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서평'이라는 글쓰기를 처음 해봤고 일반 감상문과 많이 달라서 강의를 듣고서도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습니다. 첨삭 마감일까지 퇴고에 퇴고를 했지만 점수는 늘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순전히 저의 글쓰기에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독서지도사가 되기 위한 맹훈련을 받은 것 같아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 드디어 '독서지도사 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4개월의 노력을 결실로 마주하니 감격스러웠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잊혀졌던 나의 존재를 알려 주는 듯, 합격 소식은 저에게 새로운 희망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얼마만에 느낀 성취감이며 보람인지, 시작을 늦게 한 게 후회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아이들의 그림책 읽기에 도움을 주고 여유시간을 보람있게 활용하고 싶어서 시작했지만, 이젠 독서지도사라는 거창한 비전이 생겼습니다. 독서지도사로서는 아직 부족함이 많은 듯 해서 계속 공부를 하는 중입니다. 배우면 배울수록 빠져드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배움의 즐거움과 가르침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끼면서 일하고 싶습니다. 강의를 해 주신 모든 강사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83 결승선이자 출발선에 선 나 - 우수상 119기 목민정 626 내용 보기 내용 닫기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즈음 도서관에서 처음 독서논술을 접하게 되었다. 논술은 대학에 들어갈 때나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으로 시작했고, 그 인연으로 독서지도를 배워 초등학교 아이들을 지도하게 되었다. 하지만 봉사를 위해 짧은 교육을 받고 시작한 일이라 부족함을 느꼈고, 기회가 되면 제대로 배우고 싶었다.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 내가 시작한 일에 대해 결론을 맺고 싶었고, 올 봄 한우리 독서지도사에 도전하게 되었다. 거리도 만만치 않고 배움도 녹록치 않았지만 결석이나 지각 없이 꼬박 출석하며 독서의 전반적인 이론과 실전을 배웠다. 과목별로 다른 선생님들이 독서지도 노하우와 더불어 다양한 실제 수업사례를 들려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 선배 입장에서 조언도 아끼지 않으셨다.

   

조별 과제를 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시험까지 무사히 같이 가게 된 고마운 인연들도 만나고, 아이들의 책을 새롭게 보게 된 계기도 되었다. 이제까지는 독서 후 활동에만 중점을 두었는데 사실 더 중요한건 독서 전 활동이었다. 독서 전, , 후의 목표에 맞게 전략적으로 책을 읽는 이유와 방법을 알고 나니 지금껏 반쪽자리 지도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봄에 시작한 수업은 눈 깜짝할 사이에 여름이 되었다. 꽤 길 것 같던 시간이 과제며 독서모임으로 빠르게 지나갔다. 우리 조원들은 지역간의 거리가 2시간에 가까워 중간 지점에서 한두 번 만나고 대부분 SNS를 이용하여 시험에 대비했다. 온라인 복습 기간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내용을 다시 정리하며 동영상을 훑어 보았고, 문제도 풀어보고 외울 부분은 도표로 정리하여 여러 번 반복했다. 아이가 방학이었고 부산에 70년 만의 더위가 찾아들어 공부하기가 쉽지 않았다. 토막 시간에 집중하여 붙들어야 했고, 조원들끼리 예상문제를 맞춰보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한 결과, 조원 전원 합격이라는 결과를 받아 들게 되었다.

   

책을 통해 변해가는 나를 바라본다. 마흔 중반에 도전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공부에도 때가 있다는 말을 실감하며 뒤늦은 나이에 오랜만에 시험의 긴장감도 느끼며 어렵지만 또한 즐겁게 공부했다. 나의 독서는 대부분 지하철을 오가며 잠자기 전이나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하는 자투리 독서였고 책은 나의 평생 친구였다. 큰 가방을 선호했으며 늘 그 속에는 책이 있었다. 내가 평생 좋아했던 책을 통해 아이들을 만나 의지가 되고,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어두운 길 등불처럼 비춰줄 빛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좀 더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아이들을 볼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올해의 결실이 된 한우리 독서지도사는 결승선이자 새로운 출발선이다.

82 씨를 뿌리는 심정으로 인생의 하프 타임에 도전한다 - 우수상 118기 온라인 김민경 1,687 내용 보기 내용 닫기

40대 중후반, 내 인생의 하프 타임에 어느 날 한우리 독서지도사가 쑥 들어왔다. 대한민국 4, 50대 가장들의 최대 고비인 명퇴 칼바람을 피해가기가 쉽지 않다는 위기 의식이 들 즈음, 그동안 남편 그늘에 안주하고 있던 나는 다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결혼 전 10여년의 사보기자 경력이 있지만, 아직 중학생 초등학생인 두 자녀를 두고 취업을 하기에는 일단 내 마음이 가볍지 않았다. 또한 경력단절녀의 현실의 벽은 너무나 두터워 뚫고 들어갈 자리가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러기에 자녀 양육에 큰 어려움이 없으면서도 또 아이들 교육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고, 나의 글쓰기 재능을 살릴 수 있는 일로 '독서지도사'만한 게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독서지도사, 하면 한우리라는 것을 들어온 터라 한우리를 선택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온라인 강좌를 수강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 아주 오랜만에 학생 입장이 되어 강의를 듣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다. 각 챕터별로 독서 지도 현장에서의 경험을 곁들여 강의해주신 강사님들의 열정적인 강의와 격려에 많은 것을 배우며 힘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독서지도사로서 갖추고 배워야 할 광범위한 강의 내용에 대해 좀 당황스럽기도 했다. 뭐 이런 강의까지 들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독서지도라는 전문성을 위해서는 아동 발달 단계나 현실 치료, 아동문학 등도 알아야한다는 것이 납득이 되면서, 한우리 독서지도사 강의가 체계적으로 잘 준비되었다는 결론을 내리고 신뢰감이 들었다.


강의를 들으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바로 적용해보려고 했다. 초등학생 아들이 독서록을 쓸 때, 중학생 딸이 논술을 쓸 때 다양한 방법을 알려줄 수 있었다. 내 자녀이지만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 있었는데, 아동 발달 단계에서 들은 내용을 떠올리며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고, 현실치료에서 들은 대로 반영적 경청을 하며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줄 수 있었던 것은 무척 유익했다.


서평식 독서감상문 과제는 나에게 살짝 실망감을 주기도 했다. 예전에 나름 글쓰기로 밥 먹고 살았기에 감상문 쓰기가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단순한 서평이 아니라 요구하는 형식에 맞추어 독서전문가로서 써야 했기에 나의 부족함을 직면해야 했다. 과제 점수를 볼 때마다 허한 웃음이 나왔지만, 이제껏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에 도전하는 과정이기에 첨삭 지도를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수강이 끝나갈 즈음, 과연 현장에서 독서지도를 잘 할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겼다.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을 만나게 될 텐데, 과연 아이들에게 맞게 수업을 잘 할 수 있을까... 그러나 내가 처음 독서지도사 과정에 문을 두드렸을 때의 마음을 떠올리며 도전해보고자 한다. 독서가 우리 삶을 얼마나 유익하고 풍성하게 만들어주는지를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고, 정확하게 글을 읽고 잘 쓰도록 가르쳐서 아이들이 독서 뿐 아니라 공부에도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다. 다양한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이해력과 사고력을 확장하며 논리력을 가지면 학교 공부도 좀 수월해질 거라 믿는다. 나중에 대입이나 취업 때 논술이나 자기소개서 등을 잘 쓰도록 도와서 아이들이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소망으로, 지금 한우리를 통해 씨를 뿌리고 싶다.    

81 새로운 삶의 지표, 독서지도사 - 최우수상 118기 온라인 이한샘 1,914 내용 보기 내용 닫기

나는 아이를 키우며 3교대 근무를 하는 워킹맘이다. 남편 또한 밤낮없이 일하는 직업이기에 오롯이 모든 집안일도 나의 몫이었다. 매일 부랴부랴 퇴근해서 집안일을 하고 밥을 하고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데려와 저녁을 먹이고 아이를 씻기면 어느덧 밤이 되고 나의 시간은 가지지 못한 채 그렇게 하루가 끝나곤 했다.


그러다 어느 날부터인가 아이가 과잉행동을 하기 시작했고 고민 끝에 상담센터를 찾았는데, 불규칙한 근무시간 때문에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해서 아이가 불안정해 보인다는 전문가의 소견을 듣고 나와 우리 가족의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일을 당장 그만두기에는 무리였고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독서지도사에 대해 알아보았다. 온라인으로 강의 수료가 가능하며,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에 독서지도사로 활동하는 것도 내 적성에 잘 맞을 것 같았다. 우리 아이에게도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고 단순히 책을 많이 읽어주기만 하는 것보다 좋은 책을 선정하는 기준과 책을 읽어줄 때 체계적인 방법을 배우게 될 수 있을 것 같아 고민하지 않고 바로 등록하게 되었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하던 나이기에 이건 운명같이 찾아온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쉽지는 않았다. 새벽에 출근하는 날은 잠도 부족하고 집안일과 아이 돌보기에 지쳐 밤에 강의를 듣다가 틀어놓고 잠들기 일쑤였다. 그래도 핸드폰에 한우리 어플을 설치해서 출근 준비할 때도 듣고 아이를 재우면서도 이어폰을 꽂고 들었다. 어플로 강의를 들으니 시간이 절약되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아도 되어서 너무 편하고 유익했다.


강의나 과제는 시간을 쪼개어 틈틈이 할 수 있었지만 시험 준비는 막막하고 걱정이 많이 되었다. 일단 책을 정독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홈페이지에 있는 후기, 강의 자료와 스크립트, 첨부파일 등을 모두 출력해서 책으로 만들었다. 직장 동료들은 무모하다고 웃었는데 시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니 나로서는 그저 반복해서 읽는 방법 외에 딱히 묘수가 없었다.


그래도 반복해서 읽다보니 강의에서 강사님들께서 강조한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암기해야 하는 부분도 보이기 시작했다. 바빠서 공부를 하지 못하는 날도 책상에 책은 펴놓고 있었는데 아이도 책을 가져와 같이 보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얼마나 기특한지 웃음이 났다. 부모가 아이에게 보여주는 모습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도 깨달았다.


강사님들의 꼼꼼하고 핵심을 짚어주는 강의와, 차시마다 정리된 스크립트와 퀴즈를 한 번씩 더 보니 머릿속에 쏙쏙 잘 들어왔고, 홈페이지에 공지가 뜨거나 과제 제출시기가 되면 문자로 지속적인 안내를 해주어 바쁜 일상에도 놓치지 않을 수 있어 참 감사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강원도 지역에서는 출석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참여하기가 힘든 부분이었다. 어떤 부분은 온라인 수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부분이 있어서 참여를 못한 부분이 아쉬웠지만 그런 부분도 한우리에서 같은 지역끼리 조를 편성해주셔서 참 많은 배려를 해주시는구나 싶어 신뢰가 갔다.


짧다면 짧고 길었다면 긴 6개월의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시간도 부족하고 틈틈이 해야 하는 공부가 힘겨울 때도 있었지만 목표 없이 달리기만 했던 나에게 또 다른 삶의 지표가 되어 활력소가 되었다. 아직은 많이 미숙하지만 꾸준히 공부하고 스스로를 발전시켜 내 아이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훌륭한 독서지도사로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


단순히 가르치는 것만이 아닌, 책을 통해 아이들 마음 속 깊은 곳을 살펴볼 수 있고 그 속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것이 진정한 독서지도사로서의 자세가 아닐까?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기대 반 걱정 반 설렘의 감정이 벅차오른다.

80 엄마의 꿈이 자라면 아이의 꿈도 자란다 - 최우수상 117기 온라인 송숙영 2,254 내용 보기 내용 닫기

 예쁜 내 강아지

아이의 잠든 얼굴을 볼 때 하루의 피곤이 눈 녹듯 녹아내리지만 한편으로는 예쁜 내 아이에게 못하고 있는 것이 많아 죄책감이 많은 워킹맘입니다.


저희 아이는 특히 엄마와 책 읽기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것이 놀이이고 엄마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책 읽기의 힘이 자라 생각이 자라나고 책으로부터 많은 것을 얻는 지혜로운 아이로 자라는 것이 대한민국 엄마의 모든 소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늘 시간에 쫓겨 우리 아이에게 좀처럼 잘해주지 못하는 것이 바로 책 읽기였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엄마가 되는 것이 올해 목표였습니다. 그런데 책을 많이 읽어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가 그 책을 깊이 이해하고 자기의 생각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읽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올바른 책 읽기와 생각을 키우는 힘에 대해 알고자 독서지도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독서지도사 자격증은 아직 민간자격증만 발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료로 교육하는 다른 교육원도 많지만 가장 교육과정이 알차고 자격증을 취득한 뒤 엄마인 저의 이력에도 도움이 되는 한우리 독서지도사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아는 지인분이 독서지도사로 활동하고 계신데 그 분께서도 한우리 과정이 좋다고 추천을 해 주셨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워킹맘이기 때문에 저는 온라인 독서지도사 과정을 신청하였습니다. 온라인 과정을 듣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강의량도 많고 혼자 들어야 하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혼자 편한 시간에 원하는 만큼 들을 수 있고 실제 교육 장소에 가는 시간과 노력을 줄이고, 아는 사람 없이 교육 장소에 혼자가야 한다는 부담감을 덜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직강과 온라인 강의를 고민하시는 분은 자신의 특성에 맞게 잘 생각하시고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아이를 재운 뒤 늦은 저녁이나 쉬는 기간에 몰아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을 때는 맨 처음 학습목표를 기재하고, 강의 화면 옆에 정리 내용을 중점으로 미리 교재에 줄을 그었습니다. 그리고 차시별로 마지막 확인문제를 풀고 문제를 기록해 두었습니다. 이렇게 강의를 듣다보니 아이에게 책을 어떻게 읽어주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대략적인 감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읽을 때 무리하게 질문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각 발달단계에 맞추어 질문과 다양한 독후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격검정 시험에 대비하여 시험 전 5일 동안 집중적으로 복습을 하였습니다. 처음 2일 동안에는 홈페이지에 각 차시별로 내용정리가 된 파일을 다운받은 뒤 교재와 비교하여 빠진 부분을 필기하였습니다. 교재를 모두 읽고 학습목표에 맞춰 차시별로 어떤 문제가 출제될지 생각하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하루에 교재 1권씩 정리하였습니다. 3일째에는 내용 정리가 된 상태에서 검정자료실에 예시문항으로 나온 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나 미처 정리하지 못한 부분을 점검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예시문항을 풀어보시길 권유합니다. 4일째에는 동영상 강의 중 맨 마지막 2차시 동영상 강의를 두 번씩 반복 수강하였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다른 분이 쓰신 독서지도계획이 잘된 점과 보충할 점에 대해 정리하다 보면 어떻게 실기에 대비하여야 하는지 감을 익히게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날은 동영상 강의에서 알려주신 주의할 점을 생각하면서 책 4권 모두 독후활동계획과 서평을 정리하였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다행히도 시험이 오후 시간대에 있기 때문에 시험장으로 가는 동안 정리한 내용을 2회 정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필기시험은 생각보다 일찍 풀어 15분 정도 남았는데 실기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였습니다. 특히 서평은 제가 생각한 초점과 조금 다르게 출제되어 생각을 정리하고 쓰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실기를 준비하실 때 과제에서 준비했던 초점 이외에 다른 초점으로도 출제될 수 있음을 생각하고 준비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난 뒤 올 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책을 자주 읽어주고 있습니다. 그 전에 책을 재미있게 읽어주기 위해 목소리 톤, 발음 등에 신경을 썼다면 지금은 아이가 이 내용을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지 간단한 질문과 함께 아이가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독서지도사 교육을 통해 내 아이와 함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인 것 같습니다.


엄마가 공부하며 자기계발을 하는 것이 아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활동이라는 것이 독서지도사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꿈을 키우고자 하는 엄마라면 저는 당연히 한우리 독서지도사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79 길을 찾다 - 우수상 117기 부산 김미정 919 내용 보기 내용 닫기
마흔 중반이 다 된 나는 십 수 년 동안 수많은 자격증 시험을 보았다. 무모한 도전으로 번번이 실패를 맛본 경험이 있어 한우리의 문을 두드리는 건 쉽지 않았다. 나는 우선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떠올렸다. 그것이야말로 가장 가치 있고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일단 부딪쳐 보자 마음을 먹고 용기를 냈다. 사뭇 떨리는 목소리로 처음 한우리에 문의전화를 걸 때도 친절한 답변으로 내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 주었다.

오프라인 등록을 마치고 똑같은 의지와 열정으로 모인 여러 연령대의 동기들과 마주하자 한우리의 높은 인지도를 절로 실감할 수 있었다. 독서지도사 양성과정을 위한 교재 두 권을 받아들고 결코 시험이 녹록치 않을 거라는 강사분의 말을 들었을 때, 학창시절에 공부했던 시간들을 시나브로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았다. 다양한 분야로 구성된 강의는 단순히 이론에 치중하지 않고 몸소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감나게 접할 수 있었다. 자격증 시험에 치중한 이론 공부가 아니라 지금 현재 삶 속에서 내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강의라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아동문학의 전반적인 흐름과 발달 단계를 이해하고 아이의 내면과 심리 상태를 파악하며 아이와 공감하려고 애쓰는 나를 보았고, 구체적이며 체계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한 책은 유익했다.

여섯 권의 책을 통해 서평식 독서감상문을 쓰며 첨삭을 받고, 때로는 동기들과 함께 의견을 조율해 조별과제를 할 때도 글 쓰는 고충을 서로 피드백을 하며 독려할 수 있어 좋았다. 이를 통해 단순히 추천도서나 수상작들을 찾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꼼꼼히 책을 살펴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질 수 있었다.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한우리 독서지도사 자격증을 위한 공부를 한다고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했다. 그것은 나의 목표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굳은 의지이기도 했다. 오프라인 수강생들은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져 나는 다시 한 번 전반적인 수업의 흐름을 파악해 나갔다. 컴퓨터를 접할 수 없을 때는 시시때때로 스마트폰을 통해 강의를 들으며 머리와 가슴으로 기억하며 담아 두려고 애썼다.

일주일 시험을 앞두고 아이들이 번갈아 독감에 걸린 데다 급기야 감기가 옮아 시험 당일 날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보았다. 험난한 시간 속에 일궈낸 자격증이라 더더욱 의미가 깊다. 아마도 이런 끈기가 없었다면 나는 지난번처럼 쉽게 좌절하고 포기할 수도 있었으리라.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 준 한우리독서지도사는 질적으로 풍부하게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까지 마련해 주었다. 또한 아이들의 독서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막연함이 물꼬를 튼 계기기 되고, 불투명한 내 미래가 환하게 열릴 수 있는 가능성의 길을 열어 주었다. 이제 나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독서지도의 길라잡이가 되리라.
78 늦었다고 생각할 때 과감히 도전하라! - 우수상 117기 온라인 김희숙 1,534 내용 보기 내용 닫기

친구들에 비해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우연히 큰 아이 생후 8개월에 읽은 <하루 15분 책 읽어주기의 힘>이라는 책을 읽고 내 인생의 육아방식은 완전히 달라졌다. 아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의 애착형성과 함께 독서습관이란 것을 알고 책육아를 정말 열심히 실천했다. 밤 늦게까지 잠을 안 자고 책을 읽어달라는 아이를 위해서 목이 쉴 정도로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었다.


큰 아이가 벌써 초등학교 3학년이다. 8개월부터 꾸준히 책육아를 실천한 덕분에 감사하게도 아이는 독서습관이 확실히 잡혔다. 둘째가 6살이 되고 유치원에 다니니 나만의 시간이 많아져서 그동안 누구 누구의 엄마로 불리면서 잊혀졌던 내 이름 세 글자를 찾고 싶었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독서습관과 제대로 된 책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는 있었지만, 난 그저 단순히 아이에게 책만 많이 읽어주었었다. 아이 발달별 적기 독서교육법을 배우고 싶어서 한우리 독서지도사에 도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교육현장에서 독서지도사로서 내 꿈을 펼치고 싶었다. 한우리 독서지도사 온라인 과정으로 등록을 해놓고 석 달 동안은 온라인 강의를 매일 한 편씩 듣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 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공부를 시작했지만 연말연시와 아이들 방학이 겹쳐서 공부가 결코 맘처럼 쉽게 되지는 않았다. 겨우 석 달을 채워 온라인 강의를 다 듣고 남은 한 달 동안은 교재 두 권을 총 두 번에 걸쳐서 정독했다. 나름 열심히 교재 정독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교재를 펼쳐보면 다 잊어버리고 늘 새롭기만 했다. 그러던 중에 견본문제를 풀어보고서 내 공부 방법이 완전히 잘못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학창시절 벼락치기공부 하듯이 교재만 달달 외우면 되는 줄 알고 단기 기억에 의존한 암기위주의 공부를 했었다. 하지만 견본문제를 풀어보고 암기식 공부가 아니라 교재를 제대로 이해하고 독서지도사로서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할 때 실전응용문제까지 알고 있어야만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교재 두 번 정독과 견본문제 세 번을 반복해서 풀어보고 나니 비로소 한우리 독서지도사에 대한 시험이 어떤 식으로 출제가 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 나름 아이들 책을 읽어주면서 서평쓰기는 자신있다고 생각했다. 첨삭과제인 서평쓰기를 통해서 제대로 된 서평쓰는 법을 배우게 되었고, 실기시험을 준비하면서 정말 내 자신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한우리 독서지도사를 쉽게 생각하고 도전했다가 중간에 시험공부가 결코 쉽지 않아서 좌절도 했었다. 하지만 힘들게 공부한 만큼 보람은 컸다. 무엇보다 시험을 통해서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내 나이에도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얻었다.


석 달간 온라인 강의 청취, 한 달간 두 번의 교재 정독과 견본문제 풀이 그리고 시험을 앞두고 주일은 실기시험 공부에 매달리면서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 보람이 넘쳤고 점점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상승했다. 혼자 몰래 공부하면 나태해지고 시험공부도 대충할 것 같아서 일부러 가족과 주위 분들께 소문을 많이 내고 한우리 독서지도사 공부를 했다. 그 방법이 통했다. 힘들때마다 주위 친구들과 지인들이 격려를 많이 해주었고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도 그분들의 응원 덕분에 힘이 솟았다. 늘 엄마는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잔소리만 했지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살았는데, 아이들도 공부하는 엄마를 보면서 자랑스러웠다고 한다. 


합격문자를 받고 지난 넉 달동안 공부하느라 수고한 내 자신이 너무 자랑스러웠다. 전업주부로 살면서 사회와 단절되어 점점 자신감도 잃어가고 육아에만 전념하고 살았던 무기력한 내 삶에 한우리 독서지도사는 다시금 내 이름 세 글자를 찾게 해주고 자신감을 심어준 고마운 도전이였다.


독서지도사 공부를 마친 후 우리 가족의 독서습관은 완전히 달라졌다. 기존에는 하루에 몇 권을 읽었는지 권 수에만 연연하던 다독중심의 책읽기가 지금은 한 권을 읽어도 아이들과 천천히 그림속에 숨어있는 뜻과 함께 책을 덮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대로 된 책읽기를 실천하고 있다.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평생 함께 할 멋진 친구이자 스승인 독서습관을 위대한 유산으로 물려주고 싶다.


한우리 독서지도사 시험에 합격한 후 요즘 내 생활은 자신감을 찾고 평생교육시대에 맞게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 내 아이를 위한 독서교육법을 배우고 싶으신 분, 그리고 책과 글쓰기를 좋아하시는 분, 또한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한우리 독서지도사 공부해보시라고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다.


도전하지 않으면 성취는 없고 미련과 후회만 남을 뿐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가 아니던가.

77 간절히 원하면 정말 이루어진다 - 최우수상 116기 온라인 이은혜 2,544 내용 보기 내용 닫기
“이번시험이 내 인생 마지막 시험이다.”하며 강의를 시작한 뜨거운 여름이 “최종합격”이라는 값진 선물로 훈훈한 겨울로 이어지는 한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전공학과 특성상 오랜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뒤늦은 나이에 어쩔수 없는 취업을 하고 바라던 삶은 아니었지만 마음속에 뭔가 해소되지 못한 갈증을 담아두고 여러해가 지났네요. 그렇게 결혼을 하고 지금은 3살 4살 연년생 남매를 키우며 일을 하는 워킹맘입니다.
 
한우리 독서지도사를 알게 된건 2012년입니다. 결혼직후 우연히 한달 반정도 아이들을 가르쳐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 이후 막연히 ‘선생님’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를 생각하며 이리저리 찾다 발견한 것이 ‘한우리 독서지도사’입니다. 막연히 책을 좋아하고 뭔가 쓰는 것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독서지도사가 되기로 했습니다. 둘째가 뱃속에 있을 때 일을 하면서 출퇴근길 스마트폰으로 공부하며 2013년 2월 8개월 만삭배를 하고 둘째와 독서지도사 시험을 봤습니다. 그때는 필기만 합격 했습니다. 아쉬움이 컸지만 둘째를 낳고 정신없이 2년을 아이둘을 키우면서도 독서지도사의 끈을 놓지 못해 틈날때마다 한우리 캠퍼스 홈페이지를 기웃기웃 했네요.
 
두 아이가 어린이집에 입소하게 되고 다시 복직을 했지만, 이제는 그리움이 되어버린 독서지도사를 찾아 다시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공부할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는 삶을 몇 달 살다보니 체력적으로 너무 힘이 들더군요. 이번 시험이 안되면 이제 내 인생에 ‘시험’이라는 것은 더 이상 없다는 각오를 수없이 하며 젊은 날 보냈던 시간들보다 간절함은 몇 백배 더했던 것 같습니다.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강의 시작 전 생각해 볼 점, 중간에 쉬어가기, 퀴즈 풀기, 마지막에 핵심내용 요점정리 등이 등장해서 막연하게 듣기보다 강의 맥을 집어주게 구성된 점이 참 좋았습니다. 막연히 듣고 있기보다 무엇을 염두해야 할지 미리 알 수 있어 예습이 사정상 힘든 저 같은 경우 참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묻고 답하기에 글을 올리면 정말 신속하게 답변해 주셨고, 사정상 1차 출석강의만 참석했지만 출석강의시 느꼈던 그 뜨거운 열기도 참 좋았습니다. 강사님들의 솔직한 말씀들. 그리고 그분들에게서 나의 미래도 저분들처럼 당당하고 빛나 보였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서평작성을 하면서는 이 책은 이런 부분을 염두해 볼수 있는 거였구나 많이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평소에 일을 하면서도 카카오톡 메시지나 문자를 하나 보내면서도 저도 모르게 띄어쓰기와 맞춤법을 고민하는 제 스스로가 기특해지기도 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때 그리고 읽은 후 이렇게 하면 좋겠다 싶어 몇 가지 적용도 해보았습니다. 당장 내 아이들을 위해서도 이 과정이 정말 유익하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11월 28일 시험날 하필 시아버님 생신으로 시댁식구가 모두 강원도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나에게는 기회가 허락되지 않는 것인가 낙담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준비한 것이 있으니 그래도 시험은 봐야 하지 않겠냐며 배려해준 남편의 도움으로 시험을 보고 혼자 시외버스를 타고 가족들이 있는 강원도로 갔던 기억이 새롭네요.
 
성탄절을 며칠 앞두고 출근길에 받은 합격문자로 요즘 제 삶은 그 어느때 보다 감사와 기쁨으로 채워가고 있습니다. 제 인생에서는 나도 무언가 해내었다는 이력을 만들어 주었고, 제 아이들에게는 엄마가 해내었다는 뿌듯함을 전할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나중에 제가 지도하게 될 아이들에게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가르치고 전하며 그 아이들에게 감사한 존재로 기억될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한우리 독서지도사 선생님이 되려고 합니다.
 
정말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나를 돕는다는 피그말리온의 효과처럼 간절함이 이뤄지는 기쁨을 맛보게 해준 이 합격이 헛되지 않게 언제나 노력하는 독서지도사로 살아가겠습니다.
76 23살 다시 독서지도사에 도전하다 - 우수상 116기 온라인 홍유진 1,286 내용 보기 내용 닫기
문예창작학과에 들어간 후 나는 취업에 관한 고민이 많아졌다. 다른 과들은 자격증이나 갈 수 있는 길이 딱 정해져 있지만 우리 과는 그렇지 않았고 그래서 그 때부터 내가 가고 싶은 길을 찾기 시작했다. 책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고 봉사활동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어 두 가지가 다 가능하다면 나에게 딱 맞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한우리를 알게 되었다. 한우리는 독서토론논술과 관련해서 공신력을 가지고 있었고 독서지도를 배울 수 있는 곳이기에 나와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결정을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아이를 다 키운 아주머니들만 하는 건데 괜찮겠냐는 말을 많이 했다. 그래서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고 당당히 독서지도사가 되어 활동하고 싶어서 수강하게 되었다. 대학생이었던 나는 쌓여있는 과제, 빡빡한 시간표, 두 시간이나 걸리는 통학 시간 때문에 오프라인 반은 어려웠고 대신 언제든 볼 수 있는 온라인 반을 선택했다.
 
  나는 이번이 강의를 처음 듣는 것이 아니었다. 22살에 한우리를 알게 되었고 학교를 다니며 나름 시간을 쪼개어 공부한 결과 필기까지는 합격했었다. 하지만 실기는 더 많은 준비가 필요했고 결국 불합격했다. 처음에는 한우리의 좋은 시스템들을 잘 몰랐다. 하지만 두 번째는 꼭 합격하고 싶었기에 시스템을 잘 활용했고 결국 합격했다.
 
한우리의 강의는 전문적인 강사분들이 독서지도의 전체적인 틀부터 구체적인 부분까지 알려주셔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서평식 독서 감상문 첨삭도 6번이나 해주기 때문에 서평식 독서 감상문 쓰는 법을 완벽히 알 수 있고 실습을 대비한 강의도 제공되기 때문에 실전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자격 검정과정이기 때문에 자격증도 딸 수 있다. 이밖에도 언제 어디서나 핸드폰으로 강의를 볼 수 있는 시스템과 진도율이나 다양한 독서지도와 관련된 특강에 대한 알려주시는 한우리 직원 분들의 관리가 한우리의 큰 장점이었다.
  
수강을 하면서 전문성과 함께 선생님의 자질을 가지게 되었고 서평식 독서 감상문 쓰기나 계획안을 작성하면서 체계적인 글쓰기 능력이 향상되었다. 또 책을 잘 파악하고 여러 시각에서 보는 눈을 기를 수 있었다.
 
앞으로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전문성을 가진 독서지도사가 되어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어주고 젊은 대학생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또 많은 아이들에게 독서에 관한 바른 길을 인도해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23살 독서지도사의 길은 이제 시작되었다.
75 아이들을 향한 새로운 발돋움 - 우수상 116기 온라인 한금현 747 내용 보기 내용 닫기
나는 대학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하고, 현재는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국어와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강사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지도해보니 수학 과목은 여러 가지 교구를 활용하거나, 공식을 활용하거나, 실생활에서의 예시를 들어가며 지도가 가능했다. 또, 수업시간의 내용을 복습하는 것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국어 과목은 정규 수업시간에 배우는 교과 지식을 반복하면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없었다. 저학년은 받아쓰기와 일기쓰기, 고학년은 지문 이해하기, 간단한 토론하기 등을 주로 지도하였다. 그리고 아이들과 조금 더 재미있는 국어 시간을 만들 수는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하던 차, 한우리 독서지도사 과정을 접하게 되었다. 예전부터 독서지도사 과정을 학습해야겠다고 생각만 했었는데, 아이들을 지도면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된 것이다.
 
독서지도사 교육과정을 수강하면서 여러 장점을 얻었는데, 첫째, 아동문학의 이해 부분이다. 아동의 발달 과정을 정리하고, 아동문학에 대한 개관을 하고 나니 아이들의 심리를 이해하기 쉬웠다. 둘째, 서평식 독서감상문을 여러 편 써 보고, 첨삭 지도를 받는 점이 좋았다. 다른 사람과 의견을 나누고, 서로 쓴 글을 피드백 해주는 과정을 겪기 어려운 인터넷반 수강자로서, 다른 사람이 나의 글을 봐 주고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주제의 관련성 여부, 글의 조직,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의 사항을 종합적으로 조언 받을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셋째, 아이들에게 도서를 활용한 국어 지도를 할 수 있었다. 실제로 다문화 가정 아이에게 한글을 그대로 지도할 때보다 한글 자음과 모음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읽게 하거나, 한국의 문화(명절)가 담긴 책을 권해 주었더니 한글을 더 잘 이해하였다.
 
독서지도사 교육과정을 수강하면서 아쉬운 점도 있었다. 도서 종류별 독서 지도 부분에서 각 갈래별 특징을 나눠서 학습할 수 있는 점은 좋았지만, 한 가지 갈래를 선택해 실제 수업 계획서를 학습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았다. 둘째, 독서교육론과 독서자료론과 같은 이론적인 부분의 강의는 만족스러웠지만, 독서지도방법론과 독서논술지도론과 같은 부분은 실제적인 사례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강사님들이 올려주시는 보도 자료가 도움은 되었지만, 자료를 그냥 보는 것만으로는 한계점이 느껴졌다. 이러한 점이 보완된다면 좀 더 질 좋은 교육과정이 될 것 같다.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아이들이 국어 과목을 어려워하거나, 재미를 느끼지 못할 때 힘들었는데, 교육과정을 수강하면서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도서를 정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늘려 보았다. 일기 쓰기, 독후감 쓰기, 발표 쓰기 등을 어려워하고 숙제로 생각하는 아이들이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도 관련 과정을 더 이수 하여 아이들을 향한 새로운 발돋움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