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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회 독서지도사 자격검정 성적 우수자
유나영님 131회 온라인반
권정화님 131회 서울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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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나를 찾아가는 과정

주부란 이름이 그렇듯 저 역시 직장 생활하다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어 아이를 낳고 키우며 사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다만, 아이 이름, 남편 이름 뒤로 가려져 누구 엄마, 제수씨, 형수님 등으로 불리며 나 자신을 잃어버리고 무기력해지는 것이 싫었습니다. 더 이상은 시간 때우기용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한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결심할 때 들어온 것이 독서지도사였고, 아마도 올해 제가 저지른 일들 중 가장 잘 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올 4월 온라인 과정을 시작해 8월 말 시험을 치르고, 지금 수업 준비를 하며 이 책 저 책 공부하며 연구하는 시간이 가장 뿌듯했고 행복합니다.

한우리는 작년에 아이 친구 엄마가 애들 시키자는 말에 갑작스레 하게 되어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가져온 교재와 책을 같이 보며 나도 할 수 있겠다, 내가 직접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만큼 교재가 잘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큰 아이 때는 독서를 왜 따로 공부시켜야 하지란 의문이 들어 안 했었는데, 직접 교재를 보고 나니 왜 하면 좋을지가 저절로 이해가 되었고, 이 교재면 우리 아이를 내가 직접 가르칠 수 있겠다는 결론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삶의 목표가 생기고 의욕이 생기고 제 자신이 달라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꼭 합격해야지, 선생님이 되겠다는 것보다 그저 이 재미없는 삶에서 나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어 바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시간 내기도 어렵고, 혼자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온라인 과정에 스터디 없이 강연을 들으며 시험 준비를 했습니다. 학창시절처럼 하면 되겠지라 생각했었는데 나이는 못 속이는지 생각보다 머리에 안 들어와 당황하던 나날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온라인 수업은 재미도 있고 핵심을 쏙쏙 잘 설명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4월 시작 8월 시험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이라 한 번에 최대한 많은 것을 알고 가자란 목표로 접근했습니다. 교재로 나온 두 권의 분량이 적지 않기에 여러 번 읽지 못할 것을 생각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하려 했습니다. 책은 한 번에 읽기 어려운 분량이기에 끊어서 공부하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온라인 수업 전에 미리 그 과정 책을 읽고 수업을 듣고, 교안으로 나온 정리 노트에 그 부분에 대하여 필기를 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필기 역시 중요하지만 실기에 더욱 전념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온라인 수업이더라도 중간에 하는 출석 수업 2번은 꼭 참석하세요. 선생님께 직접 듣고 다른 사례들을 알려주시는 것을 나와 비교해 좋은 예시답안을 작성하시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우수 감상문들을 보고 제시된 초점을 비교해 몇 개 유형으로 나누어 필독서에 맞는 예상 초점으로 시험 대비 답안을 만들어두고 시간 날 때마다 보고 연습했습니다. 4권 모두 서평과 계획안을 만들고 시험 2주 전부터는 빈 종이에 시간 맞춰 쓰는 연습도 했습니다. 사실 과정 중 제출한 과제 점수가 그리 높지 않았기에 좋은 결과를 바라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공부하는 기분이 뭔가 새롭게 태어나 듯 좋았었기에 즐기는 기분으로 시험을 보고 시험장을 나왔습니다.

시험장을 나서면서 엄마한테 시험 잘 봤다고 재미있었다고, 그런대 떨어진 것 같다고 전화했습니다. 왜 시험장에서는 준비해 간 내용이 생각이 안 나는지, 기억날 듯 빙빙 맴도는데 쓸 수는 없어 했던 말 또 하고 또 하여 정작 핵심은 빠진 채 분량만 채운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독서계획안은 칸이 부족하고, 서평은 생각도 안 나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총체적 난관이었죠. 당연히 떨어지리라 생각하며, 어쩌면 운이 좋아 붙을 수도 있고란 생각이었는데 수석이란 연락을 받고 놀랐습니다. 아, 나처럼 시험장에서 당황한 사람들이 많았나 보구나!

수기 제안을 받고 처음에 거절을 했습니다. 그러다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는 마음에 다시 전화를 걸어 하겠다 했습니다. 시험의 결과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저에게 한우리 독서지도사를 공부하는 과정은 잃어버렸던 나를 되찾고 삶의 의욕을 찾게 해준 소중한 경험입니다. 여러 책을 읽고 공부하시는 동안에 스스로 당당해지시고 즐기시길 바랍니다. 5개월의 과정 동안 발전하고 생각이 커지는 나를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독서지도사 누구란 이름이 당당히 적힌 자격증을 가지고 만나 뵙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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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 모르는 번호로 오는 전화를 받을까 말까...고민하다 ‘설마 토요일 아침부터 광고전화가 올까..?’하는 생각으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 전화는 한우리에서 온 것이었고 저에게 2등을 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너무 기쁜 마음에 전화를 끊고 딸에게 자랑을 하니 아이가 웃으며 잘했다고 하더군요. 무언가 해냈다는 뿌듯함이 느껴지는 아침이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책이나 도서관과 거리를 두고 살았던 저는 어느 날 도서관을 방문한 후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독서를 하면서 내면이 채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이러한 것을 내 자녀들도 느껴봤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들어 독서지도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니 제가 가장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이 한우리라는 생각이 들었고 등록을 하기 전 본사 방문을 하여 상담을 하였습니다. 상담 후 궁금한 것에 대한 답도 얻고 약간 번거롭더라고 출석강의를 들어야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출석강의를 들으면서 오가는 번거로움과 소소한 과제들 때문에 가끔은 후회한 적도 있지만 많은 것들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조금의 여력이라도 된다면 출석강의를 추천드립니다.
조별과제를 하면서 여러 선생님들과 생각을 나누면서 저의 생각도 자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7월 초 강의가 끝나고 저희 조장님이 의견을 내시어 스터디를 하게 되었습니다. 조장님과 또 한분의 선생님이 준비해주신 실제 크기의 원고지, 참고할만한 서평, 예상되는 시험에 나올 책등을 이야기 나누며 실기시험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도움이 되었던 건 그 동안 과제로 냈던 서평을 서로 나누어 보고 서평을 쓰지 않은 책은 각자 서평을 써서 공유한 것입니다. 이 자료들과 과제 시 받았던 강평을 가지고 저만의 서평을 완성하였습니다.(시험 전날에 완성해서 문제였지만...^^;;) 아무튼 이것의 기억을 더듬어 서평을 쓸 수 있었습니다. 시험을 보고 가장 후회했던 것은 선생님들이 나누어 주신 실제 크기의 원고지에 작성해보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막상 원고지에 쓰려니 띄어쓰기부터 헷갈리니까 당황하게 되더라구요. 지금 시험을 다시 준비한다면 저는 원고지에 꼭 한 번씩 써 볼 겁니다.

필기는 인터넷 강의를 1.5배속으로 듣고 출제 비중이 높은 단원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또한 본사에서 준 기출예상문제와 인터넷에 떠 돌고 있는 예전 기출문제를 비교해보니 출제유형이 달라서 예전 것들은 한우리캠퍼스 검정자료실의 샘플 문제로 문제유형 파악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일단 샘플문제에 문제와 보기들을 책에 밑줄 그어놓고 페이지를 표시해놓아 그 부분들을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예상문제 유형에 맞춰 공부했습니다. 예를 들어 피아제와 찰, 프로이트 이론은 서로 연관지어 나오는 것을 보고 하나씩 공부하기보다 서로 비교하며 정리했습니다.

사실 써놓고 보니 특별할 것 없는 방법이라 민망하네요.^^;;
마지막으로 저는 비록 서평은 시험 전날 완성했지만 지정도서를 여러 번 읽고 시간 날 때마다 줄거리를 요약하며 서평에 넣을 내용들을 생각했습니다. 또한 학습계획안의 학습목표 및 활동 들도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계획안은 무리 없이 작성할 수 있었고, 서평은 당황하긴 했지만 분량은 맞춰서 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도해 보지 않고는 누구도 자신이 얼마만큼 할 수 있는지 모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지금의 저에게 큰 의미를 주는 말입니다. 시작하고 준비할 때만해도 통과에 의미를 두고 공부했으니까요. 지금 준비하시는 분들도 이 말을 기억하고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내일은 오늘보다 더 발전한 우리가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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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걸 할까? 말까?라는 망설임, 선택의 순간은 매번 다가온다. 2018년 위의 글귀는 내 좌우명이었다. 망설이는 순간이면 이 말을 생각하며 도전! 해보는 용기를 키우기 위해 노력했던 한해이다. 1여년을 그렇게 무조건 저지르고 수습하는 시간들을 보내다 보니 늘 도전을 망설이고 두려워 시작도 못했던 내가 변하고 있고 성취해 가고 있고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아이를 키우기 전까지 나는 책을 가까이하지 않고 살아왔었다. 그러다 아이를 낳은 후 책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아이와 관련된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면서 책모임도 하게 되고 그곳에서 책을 통해 또 많은 깨달음을 얻으면서 책의 마력에 빠져들게 되었다.

책은 내안에 있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해주었고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시켜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성장했듯이 다른 누군가에게도 이런 변화와 성장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두렵지만,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의문에 의문을 품었지만 난 도전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한우리 독서지도사 자격증을 따기로 마음을 먹고 바로 강의 접수를 했다. 접수를 한 시기가 2018년 12월 말이라 아이들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을 때였다. 긴긴 겨울방학을 함께 뒹구느라 사실 강의를 꾸준히 듣지 못했다. 진도율이 평균에서 많이 뒤처지고 있었다. 그렇게 게으름을 피우며 시간을 흘려보내다가 3월부터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강의를 듣는 동안 앎의 즐거움이란 것이 이런거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시험을 보지 않더라도 꼭 한번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시험을 위한 공부보다는 나의 지적 자산을 쌓는 공부가 되었다. 그래도 시험은 봐야하니 시험대비도 해야했다.

우선 강의를 듣는 동안 강의에 나오는 퀴즈 문제는 책에 빨간 줄을 긋고 별표를 했다. 이렇게 강의를 쭉 다 들은 후 본격적인 시험대비 공부에 들어갔다. 교재공부를 기본으로 삼고 교재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해 나갔다. 이해 위주로 읽어나가다가 어려운 이론, 용어, 시대 등 암기할 사항이 나오면 그 부분은 노트에 따로 요약해서 정리를 했다. 이렇게 정리한 노트는 차로 이동할 때 틈틈이 외우기도 하고 짬시간을 이용해 암기를 하는 방법으로 공부를 했다. 특히 외우기 어렵거나 잘 안 외워지는 부분은 따로 포스트잇에 적어 설거지를 하는 개수대 위 찬장에 붙여놓고 설거지를 하면서 소리 내어 읽어가며 외웠다. 이해를 바탕으로 쭉 읽어나가다가 꼭 외워야만 하는 것들은 눈으로 보기보다 노트 정리를 하면 쓰는 동안 정리가 되면서 확실히 머릿속에 잘 들어오는 것 같아 나는 이 방법을 권한다. 시험보기 보름 전 쯤부터 견본문제를 풀어보면서 틀린 부분은 다시 교재를 찾아 재정독하면서 머릿속에 정리해 나갔다. 기출, 견본 문제가 생각보다 너무 어려워서 당황하면서 풀었던 기억이 난다. 제발 합격만이라도 하자라는 각오로 임했다. 마지막 2-3일 정도는 노트정리를 하면서 공부를 마무리 했다.

실기시험 대비는 첨삭된 내용을 바탕으로 필독서 4권 모두 서평과 계획안을 다시 작성해 보았다. 초점이 새롭게 바뀌어서 출제된다고 했지만 기존 초점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거라 생각해서 기존 초점에 거의 맞추어서 작성하면서 한, 두 줄 정도를 비워 새로운 초점에 맞춰 그곳을 채우기로 계획했다. 여러 번 읽고 고치기를 반복해가며 완성이 되면 실제 원고지에 써보면서 거의 외우다시피 했다. 실제 시험 당일엔 서평을 써 내려가다 갑자기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외웠다고 생각한 내용이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았다. 결국 그 자리에서 새로 작성하는 기분으로 써야 했다. 그래도 서평이 기본 틀이 있어서 그 틀을 기억하면서 쓰다 보니 새로운 글이 탄생했지만 초점에 벗어나지 않게 쓸 수 있었던 것 같다. 계획안도 4편을 모두 다 작성해보면서 여러 번 쓰면서 외웠는데 막상 시험지를 받았을 때 칸이 좁아서 외웠던 내용을 모두 쓰지 못하고 줄여서 쓸 수밖에 없었다.

시험을 어떻게, 어떤 내용으로 썼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머릿속이 하얘졌던 것 같다. ‘그래도 합격은 했겠지?’라고 막연히 생각만 했는데 합격소식과 더불어 이렇게 수기를 쓸 수 있는 영광이 함께 주어져 너무나 기쁘다. 이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더해지는 것 같다.

아이들을 다 재우고 난 후 새벽시간에 졸린 눈을 비비고 강의를 듣고 공부를 했던 순간이 가장 많이 떠오른다. 공부를 하는 동안 나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힘들었지만 그것을 이겨냈고 그 결과 값진 성과를 얻었다. 그리고 이 길이 나의 길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지금은 한우리 교사로 발을 내딛고 열심히 선배님들을 쫓아가며 배우고 있다.

늦게 다시 시작한 사회 생활,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섰던 마음을 접고, 지금의 내가 책을 읽으며 성장했듯이 앞으로도 더 읽어나가며 그 속에서 가르치며 배우며 아이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다. 10년 후의 내 모습이 기대되기에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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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독서를 배우는 과정, 한우리

고등학생 때의 일이다. 학교 수업시간에 김진명의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몰래 읽다가 선생님께 혼이 났다. 수업 시간에 다른 책을 읽었다는 이유로 교무실까지 가서 크게 야단을 맞았고 그날 이후 나는 독서를 하지 않았다. 그렇게 독서를 멀리하며 대학생이 되었고 우연히 도서관에서 책 한 권을 대출하면서부터 나는 독서에 빠져들게 되었다. 책과 함께 새롭게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책이 주는 가치를 몸소 느꼈기 때문에 내 아이들에게도 반드시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아이가 원하는 책을 매일 읽어주었다.

독서가 주는 힘은 실로 대단했다. 책만 꾸준히 읽어 줬을 뿐인데 또래보다 말도 빨랐고 한글도 빠르게 익혔다. 배경지식도 많이 쌓이고 배움에 적극적인 아이로 자라고 있었다. 독서교육의 효과와 중요성을 내 아이를 보며 확신하게 되었고 아이들에게 단순히 책을 펼쳐 읽어주기만 했던 나는 좀 더 전문적인 독서교육에 목말라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우리 독서지도사 과정을 알게 되었고 망설임 없이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다.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합격방법 중 첫 번째는 매일 한 강의 듣기다. 아이 키우는 주부의 고된 일상과 지친 마음을 누구보다 깊이 공감한다. 시간이 날 때면 무엇인가 도전하기 보다는 그저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쉬고만 싶다. 하지만 나와 아이들을 위해 하루 30분~1시간 정도인 강의 한 개 정도는 꼭 듣기로 했다. 무엇이든지 밀리게 되면 한 번에 하기가 부담스럽고 하기 싫어지기 마련이다. 한 강의가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하루 한 개의 강의를 집중해서 듣고 중요하게 다루는 내용을 책에 표시하며 전체 강의를 권장진도 보다 빠르게 완료하는 것을 추천한다.

두 번째는 전체 내용은 이해하고 넘어가되 모든 걸 다 암기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 공부할 내용이 꽤 방대하고 각종 이론들을 공부하다보면 어렵고 힘들고 어떤 날은 그냥 포기해버릴까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것도 이겨내지 못하면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치는 독서지도사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포기하지 않았고, 너무 완벽하게 모든 내용을 암기하겠다는 마음을 내려놓고 가능한 반복해서 읽고 노출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렇게 두 가지 방법만으로도 필기시험은 합격선 이상의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독서지도사 공부의 정점은실기 시험이라고 생각한다. 서평과 독서지도계획안 작성이라는 실기 준비는 개구리가 우물 밖으로 나와 넓은 세상을 보듯 책을 펼쳐서 글자를 읽는 것이 독서의 전부였던 나에게 책을 보는 시각을 넓혀주었다. 책의 표지부터 책의 크기, 그림의 특징, 색깔, 글과 그림의 배치뿐만 아니라 글씨체, 내용과 그림의 적절성, 독자의 나이와 발달단계, 작가의 의도 등등 짧은 아이들 동화책 한권에도 체계적인 기획과 정성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독서지도사의 중요한 자질 중에 하나인 좋은 책을 선별하고 비판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되었다.


합격의 방법 세 번째로는 3편의 서평과 1편의 독서지도계획안을 제대로 최선을 다해 기한내 써보기를 권한다. 시험을 준비하기 전까지 서평이 무엇인지 개념조차 정확히 몰랐었다. 첫 서평을 써서 남편에게 보여줬더니 서평이 아니라 줄거리 요약 같다고 했던 것이 생각난다. 나의 생각을 쓰고 나만의 분석과 평가를 넣어 서평을 쓴다는 것이 이토록 어려운 일인지 몰랐다. 독서지도사 과정에서 개인별로 첨삭까지 해주실 줄은 몰랐는데 굉장히 체계적으로 잘 짜여진 수강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수강 만족도도 높았다. 독서지도계획안도 내가 아이들을 가르친다면 어떻게 수업을 할까 생각해보면서 책 한권을 여러번 읽고 분석하고 수업을 계획하면서 책을 보는 눈이 길러지고 독서지도사로서 전문적인 능력을 키워가는 시작점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과제로 나오는 서평과 독서지도계획안을 충실히 하는 것이 곧 실기 시험 대비이자 실력 향상의 지름길이라 생각하고 기한 내 제출해서 첨삭을 꼭 받아 보길 권한다.

마지막으로 한우리에서 지정하는 도서 4권을 구입해서 여러번 읽어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지정 도서가 어린이용으로 어른이 읽기에는 매우 쉽기 때문에 한 번 읽으면 내용이 파악 되고 굳이 여러번 읽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컸다. 굳이 구입을 해야 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동 도서가 단순하고 쉽다고만 생각했는데 읽고 또 읽고 반복할수록 전에 보이지 않았던 그림이 보이고, 전에 보이지 않았던 작가의 배려가 보이고, 전에 느끼지 못했던 감동이 느껴졌다. 또 한 번 더 읽으면 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거나 이 책만의 특징을 발견하게 되었다. 지정 도서를 여러번 반복해서 읽고 탐닉한 것이 실제 실기 시험을 치를 때도 막힘없이 서평을 작성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던 것 같다.

어느덧 강의를 듣고, 서평 쓰느라 머리를 쥐어짜던 4개월간의 시간이 흘러 시험을 치르고 합격을 하고 나니 노력에 대한 보람도 크지만 이런 좋은 수강 프로그램을 만들고 알차게 가르쳐 준 한우리에 감사하다. 단순히 글자를 읽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 책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진정한 독서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독서지도사 과정을 준비해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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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좋은 방향을 이루어가는 목표, 한우리 독서지도사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결혼과 동시에 또 다른 여러 갈래의 길이 앞에 펼쳐졌습니다.

그 안에서 독서지도사라는 길을 꿈꾸게 된 것은 바로 책과 아이들을 좋아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거창한 이유는 아니었지만,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책을 통해 삶의 감동을 느껴왔던지라 아이들에게도 그런 것들을 전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여러 곳을 알아보던 중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가진 한우리 독서지도사에 대해 알게 되었고 ‘해볼까?’ 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가운데서도 ‘일단 도전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수강신청 버튼을 누르게 되었습니다.

약 4개월간의 온라인 수강 과정은 생각보다 깊이 있고 방대했습니다. '한우리 독서지도사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했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이 정도로 전문성 있는 내용들을 배우는 곳이라면 믿을 만 하겠다'는 신뢰감도 생겼습니다.

강의는 독서 자료의 이해, 아동발달, 아동문학과 같은 이론 교육에서부터 과정 중심 글쓰기, 독서전략, 토의토론수업 등 실제 독서지도에 도움이 될 만한 부분들로 촘촘히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때로는 시간과 마음에 쫓겨 부담을 느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평소에 알지 못했던 지식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즐거움이 컸고 아마도 그 즐거움이 힘듦을 견디게 해 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첫 강의인 ‘독서의 즐거움’에서 나오는 앎의 즐거움이 어쩌면 이런 것일까도 생각해 보았고요.

강의를 들을 때에는 복습기간에 다시 듣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처음부터 꼼꼼히 듣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 정확히 이해가 된 부분은 나중에 시험공부를 할 때에도 더욱 쉽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또 요약본 보다는 두 권의 책(이론서)을 보며 강의를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어떤 날은 책을 보고, 또 어떤 날은 요약본을 보며 강의를 들었는데 나중에는 헷갈려서 차라리 하나로 통일하는 편이 좋았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필기시험은 책 중심으로 준비해야 하므로 처음부터 책과 함께 강의를 들으시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총 네 번에 걸친 과제(서평과 지도계획안)도 기한을 지켜 내시면 첨삭을 받을 수 있으니 최대한 제출 기간에 맞추어 내시기를 추천합니다. 나중에 실기시험을 준비할 때 첨삭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다시 한 번 점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4개월의 수강 과정이 끝났습니다. “해냈다!” 라는 만세를 부르기도 전에 필기와 실기시험에 대한 압박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실기시험 출제 도서가 과제로 냈던 도서와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이번 시험을 봐야 한다’는 생각이 굳건해졌습니다. 그만큼 그 책들을 열심히 읽었고 파고들었으니까요. 그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습니다. 시험까지 남은 시간은 약 두 달. 계획을 짰습니다.

필기시험은 책 중심으로 공부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두툼한 책을 보며 저걸 어떻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름길은 없었습니다. 책에 있는 내용이 가장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설명된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밑줄을 쳐가며, 책 두 권과 씨름을 해 나갔습니다. 물론 2과를 공부하면 1과가 생각이 안 나는 상황도 빈번히 발생했습니다. 그럴 때면 속상함이 몰려왔지만 ‘그래도 한 번 이상 정독해야 한다’라는 다짐으로 이어나갔습니다. 또 함께 공부한 언니와 책의 내용을 서로 설명해주기도 했는데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설명을 해 줄 때 내용이 더 잘 외워지고 이해가 쉽게 되곤 했습니다. 함께 하는 스터디가 이래서 더 즐겁고 의미있구나. 하고 깨닫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책을 정독한 후, 한우리캠퍼스 자료실에 있는 샘플문제와 다른 분들이 인터넷에 올려주신 샘플들을 다운받아 풀어 보았습니다. 문제 유형들이 다양했지만 이런 내용들이 나오겠구나. 라는 짐작을 해 볼 수 있었고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어떤 내용과 헷갈렸는지’를 알기 위해 틀린 부분을 책에서 찾아 다시 공부했습니다. 시험 문제수 비중이 높은 과를 미리 파악한 후 그 과를 좀 더 신경 써서 들여다보는 것도 선택과 집중의 한 방법입니다.

실기시험 서평 준비를 위해서는 출제도서 네 권에 대한 기본서평을 다시 작성해 보았습니다.

기존에 과제로 냈던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첨삭에서 지적된 부분들을 수정하니 어느 정도 구성이 잡혔습니다. 서론은 책에 대한 소개나 표지를 통한 추측, 본론은 책의 구성방식, 줄거리와 등장인물, 그림체, 예상독자와 이유, 결론은 책이 가진 의의, 독자들이 얻을 수 있는 가치 등을 주 내용으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시험에서 어떤 초점이 나올지 모르므로 기본적인 구성을 잡아놓고 초점에 맞는 내용을 조합해서 넣는다. 라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지도계획안 부분은 한우리에서 제공된 지도안 작성 강의 동영상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의 내용을 들은 후, 필요한 내용을 선별하여 네 권의 책에 대해 지도계획안을 각각 작성했습니다. 학습목표에는 꼭 들어가야 하는 필수 사항을 넣되, 활동 부분에는 내가 독서지도를 하면 이런 활동을 하면 좋겠다. 라는 아이디어를 담은 내용도 함께 넣었습니다. 이 부분은 내가 독서 수업을 받는 아이라면 어떤 것들이 재밌을까? 하고 생각해보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작성한 네 개의 계획안을 틈날 때마다 쳐다보며 외우고 또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 날의 풍경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날은 유례없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강의부터 스터디까지 함께한 언니와 발목까지 쌓인 눈을 푹푹 밟아가며 전철에 올랐습니다. 한 손엔 전철 손잡이를 잡고 한 손엔 프린트물을 든 채, ‘우리가 이렇게 공부한 적이 대체 언제적이었냐’며 깔깔 웃었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시험을 봤고, 시험 끝난 후의 해방감을 마음껏 누렸습니다.

삶의 작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로 달려온 6개월이 헛되지 않아 기쁩니다. 좋은 결과와 함께한 2018년 한 해의 마무리도 더없이 행복했습니다. 이제는 독서지도사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또 하나의 목표를 세워봅니다. 이 목표들이 모이고 모여 더 좋은 방향을 이루어 가리라 믿습니다. 알찬 강의로 독서지도에 대한 지식을 쌓게 해준 한우리 관계자 분들과 함께 고생한 은미언니에게 옆에서 달려주어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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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한우리 독서지도사는 쉽게 열릴 수 없을 거라 믿었던 문을 용기 내어 당겼을 때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들어온 강렬한 한 줄기의 빛이다. 그 한 줄기 빛이 나를 꿈꾸게 하고 또 다른 도전을 기쁜 마음으로 준비할 힘이 되었다.

괴테는 “꿈을 품고 뭔가 할 수 있다면 그것을 시작하라.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용기 속에 당신의 천재성과 능력과 기적이 모두 숨어있다.” 라는 말을 남겼다. 우리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수많은 명언들 중 나를 짜릿하게 하는 말이다. 아이가 태어남과 동시에 지금껏 살아왔던 삶을 내려놓고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며 살아 온지 10년. 그 10년이라는 세월은 ‘나’라는 사람과 ‘도전’이라는 단어 사이에 엄청난 거리를 만들었다. 물론 아이들만 바라보고 산 세월이 아깝다거나 후회되지는 않지만, 어느 순간 누구의 엄마가 아닌 내 이름 세 글자로 살고 싶은 순간이 오는 건 나만의 일은 아닐 거라 생각된다. 그 때 만난 한우리가 이렇게 내게 말을 건다. “자, 이제 마음껏 꿈 꿔 보렴.”

사실 독서지도사 자격증을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도전한 것이 아니었다. 책 좀 보면 필기 시험칠거고, 평소 글쓰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 별로 힘들이지 않아도 자격증을 딸 수 있으리라 자만하고 시작했다. 이런 내가 얼마나 경솔했는지 강의 초반부부터 뼈저리게 후회가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차곡차곡 쌓아오지 못했던 독서량과 독서습관 역시 후회로 다가왔다. 결정적으로 첫 번째 과제를 내고 받았던 첨삭은 자만했던 내가 부끄러워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빽빽이 적혀있는 지적사항은 한 자도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아마도 2주 정도를 충격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었던 것 같다. 도전과 현실에의 안주를 두고 저울질하던 내게 선택의 시간이었다. 이 난관에 부딪혔을 때는 두렵기만 했는데 지나고 보니 이 시간이 없었다면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합격수기를 제안 받은 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과연 내게 ‘이렇게 공부했더니 합격했어요~’라고 내세울 만한 특별함이 있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특별함은 없다. 다만 특별하지 않아도 합격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도전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본다.

일단 400쪽 분량의 책 2권을 처음부터 독파하겠다는 마음을 갖지 않았다. 학생시절엔 시험전에 그 내용이 어느 쪽 어느 줄에 있었는지 생각나지 않으면 불안해서 외우고 외우고 또 외워 시험을 봤지만, 솔직히 그렇게 시간과 열정을 투자했던 공부도 시험이 끝나면 머리에 남아있지 않았다. 그래서 달달달 외우기 보다 정독하며 내가 아이를 키우는 현장에 투입할 수 있게 이해하려고 애썼다. 권장 진도가 타이트하게 짜여 있지 않으므로 조금만 부지런해져도 진도를 앞서 나가면서 선 강의, 후 교재로 학습이 가능했던 것 같다. 강의가 끝나고 나서 2~3번 정독하면 내가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알게 되고 쉽게 기억되지 않는 부분은 필기를 했다. 예시 문제는 어느 정도의 깊이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지표가 되었다.
문제는 실기 준비. 서평이 반 의무감에 썼던 독후감상문과는 다르다 보니 말을 만들어 내기가 힘들었다. 객관적으로 썼다고 생각하는 문장들은 다시 읽어보면 근거를 들 수 없는 주관적인 문장들 투성이라 이런 습관을 고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교재의 예시 서평을 읽고 분석하면서 감상적인 문장을 고치도록 노력했다. 홈페이지의 우수 서평을 보면서 문제유형에 따라 어떻게 글쓰기를 진행할 것인지의 팁을 얻었다. 무엇보다 시험 전에 들었던 서평쓰기와 계획안 짜기에 대한 강의가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4~5번 정도 듣다보면 앞전에 놓친 부분이 들리고 새로 들린 부분에서 새로운 팁이 생기는 것 같았다.

솔직히 합격은 뜻밖이었다. 실기시험 때 갑자기 찾아온 시간에 대한 압박은 시험장을 박차고 나가고 싶게 했다. 횡설수설 도무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며 분량만 채운 것 같았다. 아직도 내가 무슨 말을 적고 나왔는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패닉상태로 시험을 쳤다. 이런 내가 감히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응원이 필요한 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실기를 위한 필독서는 꼭 구입할 것. 나는 4권 중 3권은 구입했지만 1권은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고 공부했다. 한우리 강사님들이 고심하여 고른 교재이니 구입해서 손해볼 일은 없는 것이 당연하고 무엇보다 읽고 읽고 또 읽고 분석하다 보면 좀더 많은 서평자료를 얻을 수 있으니 꼭 소장하길 권한다. 둘째, 개요짜기를 건너뛰지 않기. 솔직히 이 과정을 듣기 전 글의 개요짜기는 내게 번거로운 과정으로 늘 생략하던 것이었다. 과정을 공부하다 보니 개요 없이 제대로 된 글이 나올 수 없음을 깨달았다. 내가 실기시험에 패닉 상태가 되었던 가장 큰 이유가 시간에 대한 압박을 느낀 순간 개요를 건너 뛰어버린 것이다. ‘시간도 없는데 개요는 무슨 개요!’ 라는 생각이 가장 큰 실수였던 것 같다. 부디 개요를 무시하지 않기를 당부 또 당부한다.

지금 이 길이 나의 길일지 나의 도전이 헛된 것이 아닌지 망설이지 않기를 바란다. 길이 있어 가는 것이 아니라 가다 보니 길이 되었다는 말이 있다. 어디든 가고자 발을 들었다면 제 자리에 놓지 말고 단 0.1mm라도 앞서 내딛어 보라. 궁금하지 않은가? 이 걸음이 나를 어디로 데려갈지.. 이 도전이 나의 인생에 어떤 전환점이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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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모작의 이정표가 되어준 한우리 독서지도사

10년의 주부 생활은 내 안에 있던 꿈이 무엇이었는지 잊게 한 시간이었다. 내 안의 모든 에너지를 아이들에게 쏟으며 사는 시간은 정신없이 빠르게 흘러갔다. 커가는 아이들이 주는 행복은 기쁨도 있고 보람도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나도 엄마가 아닌 나 자신을 찾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내가 관심이 많고 좋아했던 책과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 생각하다가 우연히 한우리를 알게 되었다. 해보자는 생각이 많이 있었지만, 너무 오랜 시간 엄마로서만 살았기 때문에 과연 내가 끝까지 해낼 수 있을지 망설이기도 했다. 하지만 더 늦기 전에 도전해 보자는 마음으로 온라인 강의 신청을 하게 되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맞았다. 불안함은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즐거움으로 바뀌었다. 생각보다 한우리 독서지도사 강의는 체계적이었다. 넓은 범위를 다루면서도 독서지도사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을 모두 다루고 있었다. 단원 별로 전문 강사님들이 달랐다. 강사 선생님들이 현장 경험을 이야기 해 주실 때나, 내가 몰랐던 것을 제대로 알려주실 때 마다 독서지도사 롤모델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는 기쁨은 평범한 삶에 비타민처럼 느껴졌다. 아이들이 깨기 전이나 아이들이 잠든 시간을 이용해 강의를 들었다. 밀리지 않고 들으려고 노력했는데, 같이 공부하는 엄마의 모습을 아이들은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들을 수 있었다. 막연했던 독서지도사라는 꿈은 점점 선명해졌다.

지금부터 독서지도사를 준비하는 선생님들을 위해 제가 한 공부 방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스터디 팀 활용을 잘 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한우리에서 지역을 고려하여 팀원을 짜주었습니다. 동네에서 아이의 친구 엄마들만 만나던 저에겐 아주 신선한 자극이자, 활력이었습니다. 같이 시작하는 사람들만의 두려움과 설렘을 이야기하는 시간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서평 숙제에 대한 부담감을 공유하고 보다 나은 서평을 위해 같이 이야기 나누고 첨삭해주는 그런 시간이 좋았습니다. 글을 공유함으로써 지정도서에서 제가 보지 못한 부분을 볼 수 있게 되어 무척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 전에 막연한 두려움도 스터디 팀이 있어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강의는 밀리지 않고 듣기를 권해드립니다. 저의 경우는 저녁에 잠이 많은 편이라, 새벽에 일어나 인터넷 강의를 들었습니다. 애들이 아플 수도 있고, 중간에 방학도 있고 해서, 저는 일단 시간이 나면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권장 진도보다 빠르게 들었습니다. 이렇게 들으니 시간적 여유가 있어 서평도 여유 있게 할 수 있었고, 아이들 방학 때도 부담감이 좀 적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분이나 시험에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부분에 대한 강의는 2번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론 준비는 기본 강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책을 2~3번 정도 정독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시험에서 비중이 높은 부분은 3번 정도 읽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던 부분도 3번 정도 읽었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한 번이나 2번 정도 읽었습니다. 시험이 임박해서 견본 문제도 풀어 보았는데, 문제의 유형을 아는 정도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 확인하고 모르는 부분을 다시 정리하는 정도였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강의보다는 책 속에서 문제가 많이 나오고, 정독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실기 준비는 무엇보다 시험 임박해서 한우리에서 인터넷반을 대상으로 하는 실기 특강을 꼭 들으시라고 권합니다. 지도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꼼꼼한 설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강의를 듣고 난 후, 스터디 팀원들과 지도안을 다시 만들어 보았습니다. 내 것과 다른 사람의 것을 비교하고 더 나은 최종 지도안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반드시 실기는 합격하자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이렇게 4권의 지도안을 만들어 놓으니, 서평에 대한 개요도 자연스레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도안을 만들다 보니, 한우리 수업이 좀 더 구체적으로 그려져서 더욱 좋았습니다.

3월 말에 시작한 독서지도사 강의가 10월에 독서지도사 합격증이 되었습니다. 두려움도 있었지만, 내가 무언가 해낼 수 있다는 성취감을 주었습니다. 더욱이 한우리에서 127기에서 제가 수석을 했다고 전화가 와서, 성취감은 배가 되었습니다. 아줌마가 되어도 노력하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도 다시 예전처럼 무언가 열정을 갖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서대문구에서 독서지도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죠. 지금 무언가 새로 시작하는 선생님들도 두려움을 이기고 성취감을 맛보시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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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알기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라는 뜻의 공자님 말씀은 존경하는 강사님께서 독서지도사 양성과정 강의 첫날 강조하셨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3월의 어느 봄날엔 그 이후에 펼쳐질 몇 개월 간의 달콤 쌉싸름한 여정을 상상할 수 있었을까? 저 문구를 교재의 제일 앞 페이지에 적어 놓고 지내다 보니 힘들고 지칠 때에도 즐기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고, 운이 좋게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여섯 살 딸의 독서 지도에 도움이 되고 싶어 시작한 공부는 어느새 지쳐 있던 내 삶의 활력소가 되었고, 배움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아 주었으며, 또 여러 소중한 인연을 맺게 해주었다.

매시간 실력 있는 강사님들의 열정적인 강의로 채워진 수업은 인상적이었다. 매주 화, 금요일마다 강사님들께 독서 교육과 독서 자료, 지도 방법에 대해 수업을 들을 때면, 그날 아침에도 서둘러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교육원으로 달려와야 했다는 사실 마저 잊은 채 마치 대학생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물론 과제로 서평식 독서감상문을 처음 준비할 때는 매우 당황스럽고 막막하고 낯설어 괴로웠지만, 네 번의 과제를 제출하면서 차차 익숙해졌다. 그것은 수업과 교재를 바탕으로 서평식 독서 감상문을 쓰는 법을 연구해보고, 한우리 캠퍼스의 우수 서평들을 포함한 다양한 서평들을 계속 찾아 읽어 봄으로써 가능했다.

독서지도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후 시험까지는 두 달이 채 남지 않았고, 여름 휴가와 겹쳐서 심적 부담이 컸다. 하지만 '자격검정 원서 접수 첫날에 접수하면 다 붙는다'는 설이 있다는 교육원 지부장님의 말만 믿으며 첫날 재빠르게 접수를 마치고, 주위 가족과 친구들에게 자격 검정에 임하겠다고 널리 알렸다. 유난했던 무더위와 육아로 인해 집중이 안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포기할 수 없었고,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보자며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휴가에 갈 때도 책을 모두 가지고 갔던 기억이 난다. 물론 그대로 가지고 되돌아오긴 했지만 말이다.

필기 시험을 준비할 때는 언니들과 그룹 스터디를 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일주일에 한번씩 총 4번에 걸쳐 스터디 조원들이 모여 정해진 분량을 미리 읽어서 요약 발표하고, 중요한 부분이나 어려운 부분을 같이 공유하였다. 또한 견본 문제를 찾아서 풀어보며 대비를 하였다. 만약 혼자 준비했더라면 이해도도 떨어지고, 분량이 많아 막막했을 텐데 좋아하는 언니들과 같이 놀면서 공부하니 매 스터디 순간이 기다려졌고, 책 두 권을 모두 즐겁게 훑어볼 수 있었다. 수업 시간에 들은 것을 복습을 하고, 스터디를 통해 또 한 번의 교재 통독을 하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정독을 하니 점차 필기 시험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졌다. 시험이 오지선다형 객관식으로만 출제되기 때문에 요약이나 필사에 치중하며 공부하기 보다는 시간이 되는 대로 교재를 열심히 읽어보고, 내용을 이해하는데 중심을 두는 작전이 유효했던 것 같다.

실기 시험을 준비할 때는 '이번에 필기를 떨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실기는 안 떨어지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왜냐하면 떨어지게 되면 다음 번에는 공부한 도서가 아닌 새로운 필독 도서 4권으로 다시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 서평은 그 때 그 때 과제 제출 후 다시 만들어 놓았던 나의 오답 노트를 적극 활용했다. 과제 제출 후 받은 첨삭과 총평을 분석해 잊기 전에 다시 한번씩 정리해 놓으면 나중에 실기시험을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또한 독서 지도 계획안은 수업 시간에 강사님께서 작성시 유의점을 잘 알려주셨고, 숙제를 바탕으로 반의 모든 수강생들끼리 필독 도서 4권에 관한 계획안들을 서로 나누어 갖고 의견을 조합을 해보았기에 각 책마다의 모범 계획안을 쉽게 만들 수 있었다. 이처럼 필독서별로 서평과 계획안 총 8개를 다 만들어 놓고 수시로 읽으면서 1000자 원고지에 써 보기를 연습했다. 물론 초점이 달라질 수는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시험 도서들을 정독하여 여러 번 읽고, 형식과 내용적 특성을 꼼꼼하게 분석하며 준비하고 많이 써보니 시험에서 어떤 초점이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다. 전체적인 글의 구조와 서평에 꼭 들어가야 할 내용들을 염두에 두고, 초점에 중심을 맞춰 글을 전개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았다.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시험 시간에 맞춰 페이스를 조절하며, 매일 혼자 제비 뽑기로 서평과 계획안을 하나씩 작성하고, 한우리 캠퍼스에 있는 답안지 견본을 똑같이 출력해 볼펜으로 시간 내에 작성하는 것도 많이 연습했는데, 그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시험 날 한 시간만에 완성하고 나오는데 필기는 자신있게 합격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끝으로 독서지도사 과정을 준비하면서 나와 같이 본인 나이엔 어려울 수 있는 지정 도서를 같이 많이 읽어준 속 깊은 딸에게 고맙고, 이러다 수석 하는거 아니냐고 놀려 대던 남편에게 본때를 보여줘서 기쁘다. 또한 좋은 강의를 해 주신 여러 강사님들과 지부장님들께도 감사드린다. 그리고 특히 운명처럼 만나게 된 조원님들 리현, 미현, 미우, 혜봉, 윤주 언니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정말 즐거웠다고 말하고 싶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실 독서 지도사를 꿈꾸며 열심히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께도 지금 이 감사한 배움의 순간을 온전히 즐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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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지도사란 날개를 단 공주(공부하는 주부)

3년 전 시댁에서 분가하면서 아이들의 육아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뒷전이었던 우리 딸들의 교육을 위해서 내가 같이 배우고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엄마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또한 좋은 교육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10년 이상 배웠지만 10초도 말 못하는 영어, 볼 때마다 진땀나는 한문, 손가락이 굳어서 머리 따로 손 따로 노는 피아노 등 공부하고 배우면서 나름 즐거웠고 그러한 바쁜 일상이 삶의 활력을 찾아주었다.

영어공부는 스터디 모임을 통해서 2년째 이어오고 있는데, 그 모임에서 한우리 독서지도사 과정을 소개받아서 여럿이 같이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서평과제를 쓸 때를 생각하면 글쓰기 소질이 없는 내게 정말 큰 스트레스였다. 스터디 모임을 짜고 지난 겨울부터 온라인 과정을 수료할 때까지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도움을 주는 공주들이 없었다면 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과제를 할 때면 모여서 같이 글감 찾고, 의견을 나누면서 큰 뼈대를 잡아놔서 수월히 과제를 해낼 수 있었다. 온라인 강의도 서로의 진도율을 공유하며 약간의 경쟁도 되면서 기간 내에 다 들을 수 있었다. 서로 공부하면서 힘든 점도 얘기 하고, 수다로 한 주간 쌓인 스트레스도 푸는, 나에겐 정말 소중한 모임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독서지도사 과정을 밟고 시험을 앞두신 분들에게 제가 팁을 드리자면 첫째, 스터디 모임을 적극 활용하라는 것이다. 필기시험보다도 '실기는 무슨 일이 있어도 붙자'가 목표였기 때문에 스터디 모임에서 과제로 냈던 서평들을 다 프린트하여 제본해서 나누어 갖고 서로의 글을 읽어보고 자신의 글에 각각의 총평을 참고하면서 모범답안지를 만들었다. 필독서별로 서평과 계획안을 다 만들어놓고 수시로 읽으면서 써보기를 연습했다. 시험 전날 모여서 제비뽑기로 서평과 계획안을 정하고 볼펜으로 시간 내에 작성하는 것도 연습했는데, 그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시험 날 한 시간도 안 걸려 완성하고 나오는데 2차는 합격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둘째, 강의는 밀리지 않도록 계획을 잡아서 집중해서 들으라는 것이다. 전공이 교육학이었지만, 세월이 흘러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 경지에 이르렀기에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복습은 필수였으나 그 또한 집안일에 치어서 쉽지 않았다. 강의만 집중해서 듣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교재를 정리하면서 읽었다. 스터디 모임에서 각자 맡은 부분을 요약하고 발표 수업하는 식으로 진행했었는데, 그건 솔직히 도움이 안 된 것 같다. 남이 요약한 자료이니 눈에 잘 들어오지 않을뿐더러 암기는 본인의 몫이기 때문이다.

셋째, 견본문제를 꼭 풀어보라는 것이다. 이론서를 정독으로 3번은 해야 한다고 조언을 들었지만 실천은 못했다. 이론 강의만 듣고 견본문제를 풀어보니 딱 60점이었다. 조금만 더하면 할 수 있겠다는 막연하지만 조금의 자신감을 갖고 문제만 잘 읽어도 답이 보이는 문제들도 있기 때문에 견본문제 예시에서 틀린 문제 위주로 교재에서 그 단원을 찾아서 정리했는데, 아동발달과 독서, 진로독서, 상담, 아동문학 등 급한 부분만 정리했다. 시험을 보고 나와서는 어떤 문제가 나왔는지 기억이 잘 안나고 몇 개 틀렸을까 하는 감도 안와서 무작정 시험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사실 수석합격 소식을 받고는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턱걸이로 붙었겠지 하고 짐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험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은 떨어지면 어쩌지 하는 걱정은 일단 접어두고 자신감 가지고 시험 보신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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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내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항상 책과 가까이 하는 아이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5살이 된 아이의 독서 습관을 어떻게 하면 잡아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컸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줘야 할지 궁금했습니다.

오랫동안 이과 계열의 공부만 한 탓에 학습 내용에 적응하는 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다들 마찬가지겠지만, 육아와 살림을 병행하면서 공부를 하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남편도 처음에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하라고 격려해 주었지만, 막상 공부를 시작하니 아이와 관련된 내용이 많고 수업 자체가 재미있어서 독서지도사라는 직업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온라인 수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학습조를 신청하긴 했지만, 서로 다른 지역에 거주해서 그런지 연락을 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내용이나 의문점을 같이 공유하고 얘기를 나눌 사람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대신 의문점은 홈페이지 묻고 답하기에 올리면 바로 답변해 주셔서 금방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듣고 난 뒤 복습을 꼭 하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복습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수업은 무조건 혼자 있을 때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사실 공부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팁은 몇 가지 없었습니다.

첫째, 앞서 얘기한 바와 같이 수업 들을 때 꼭 집중했습니다. 집중이 잘 되지 않는 날에는 아예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둘째, 내 아이와 주변 아는 아이들을 내용에 적용시켜 공부하니 이해가 더 잘 되었습니다. 또한 지인들에게 공부한 내용을 말로 전달한 것이 기억에 더 좋은 효과를 가질 수 있게 했습니다. 셋째, 60차시까지 다 들은 후에는 처음부터 목차별로 하위 범주화하며 요약, 정리했습니다.

저는 범주별로 정리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 공부해보는 분야였기 때문에 내용이 뒤죽박죽으로 기억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범주별로 중요한 내용만 한두 줄로 요약해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놓으니 훨씬 기억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아이들 학습지 활동에 부정적인 입장이었습니다. 왠지 전문적이지 않은 선생님들이실 것 같고, 다른 사람에게 책을 읽어주게 하는 것보다는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한우리 독서지도사 수업을 들으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타 교육기관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한우리 독서지도사는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수업과정에서 알 수 있었던 아이를 우선으로 하는 한우리의 교육 신조도 신뢰가 갔습니다.

새로운 것을 공부하면서 오랜만에 느껴보는 희열에 아직 내가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독서지도사 과정을 준비하면서 끊임없이 격려해준 남편과 지인들에게 감사하고, 지금 독서지도사를 준비 중이신 많은 분들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